(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전기차에 가까운 동급 대비 최고 수준인 24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갖춘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시승을 통해 연비 체크와 함께 성능을 확인해 봤다.
시승은 부산 르노코리아 공장을 출발해 중간 기착지로 카페 오송 웨이브와 통영 수산과학관을 거처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거제 벨버디어 리조트까지 총 169.3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시승에 사용된 차량은 E-Tech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를 탑재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로 동급 최고 수준인 245ps의 시스템 출력으로 파워풀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동시에 19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 공인 연비 15.7km/ℓ다.
◆연비 체크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연비 체크는 시승 구간 중 통영 수산과학관을 거처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거제 벨버디어 리조트까지 61.7km 구간에서 진행됐다.
통영 수산과학관에서 거제 벨버디어 리조트까지 61.7km 구간은 70km/h의 속도 제한이 있는 왕복 2차선으로 44km/ℓ의 평균 속도로 1시간 44분 동안 주행한 후 연비 체크를 실시했고 오르막과 내리막 갈이 대부부인 난 코스에서 체크 한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실제 주행 연비는 놀라게도 15.6km/ℓ를 기록했다.
물론 공인 복합연비 15.7km/ℓ를 초과하지 못한 것이 살짝 아쉬웠지만 비교적 짧은 도로 구간이었고 연비 효율에 최악인 도로 조건을 고려해 볼때 공인 복합연비에 조금 못 미치는 15.6km/ℓ를 기록했지만 20~30km 만 더 주행했다면 충분히 공인 복합연비를 초과 할수 있을 것으로 느껴졌다.
◆성능 체크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100kW의 구동 전기 모터와 발전 기능을 겸하는 고전압 스타트 모터(출력 60kW)로 이뤄진 듀얼 모터 시스템을 4기통 1.5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결합하는 방식이다.
또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고 용량(1.64kWh)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전기 모터만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가 길어 엔진 출력을 상대적으로 아낄 수 있으므로 실질적인 연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기능을 작동하기 어려운 최악의 도로 조건에서의 시승 테스트여서 몹시 아쉬웠다. 그러나 승차감, 정숙성, 공간 활용성, 프랑스 감성의 디자인 이 남해의 푸른 바다와 잘 어울리며 동급 대비 최고 수준인 245ps의 피워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한편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의 ‘멀티모드 오토 변속기’는 듀얼 모터 시스템에 3단 기어 및 컨트롤러가 내재된 인버터를 모두 결합한 일체형 구조여서 일체형 구조를 통한 최적화가 가능해 동급 경쟁 모델 대비 100kg 가까운 경량화를 구현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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