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 세계 글로벌시장에서 18만 2643대를 팔아 치우며 가성비 좋은 연비 깡패라는 소문을 확산시키고 있는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시승을 통해 연비 체크와 함께 성능 소문을 확인해 봤다.
시승에 사용된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RS 트림은 1.35리터 가솔린 E-Turbo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놀랍게도 2리터 자연 흡기 엔진에 맞먹는 최고 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성능을 갖췄다.
또 공인 복합연비는 11.6km/L(도심 10.7km/L, 고속도로 12.7km/L)로 공영 주차장 할인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3종 저공해 차량으로 판매 가격은 3099만 원이다.
◆연비 체크
시승은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특별시 제1호 역세권 청년주택인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 아파트 주차장을 출발해 원 없이 서울 시내 도로를 경유한 뒤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 총224.6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총 224.6km를 시승한 후 체크 한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RS 트림의 실제 연비는 놀랍게도 14.8km/L를 기록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총 224.6km 시승 중 최고 연비는 17.6km/L 기록했고 평균 최고 연비는 16.7km/L를 기록하며 3099만 원 짜리 가성비 좋은 연비 깡패 소형 SUV라는 소문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시승을 통해 직접 경험한 실제 연비는 쉐보레 브랜드가 미국 차는 연비 효율이 낮다는 기존의 관념을 완전히 뒤바꾸는 인식 전환에 성공하며 글로벌시장에서 날개 돋친 듯이 팔린다는 이유를 느낄 수 있었다.
◆성능 체크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RS 트림의 최고 출력 156마력과 최대토크 24.1kg.m의 성능은 일반적으로 2리터 자연 흡기 엔진에서 가능한 수치다.
하지만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RS 트림은 겨우 1.35리터 가솔린 엔진에서 구현해 내 독일에게 승리한 2차 세계대전 승전국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평가다.
시승에선 가성비 있는 가격에도 최고 출력 156마력과 최대토크 24.1kg.m의 성능은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파워를 필요로 할 때 충직한 신하처럼 만족스러울 정도의 성능을 보여줬다.
특히 전장 4425mm, 최대 전고 1670mm, 전폭 1810mm의 준중형급 차체와 2640mm의 넓은 휠베이스가 가능케 한 준중형급의 넉넉한 실내공간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Bose® 프리미엄 7 스피커,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는 시승 동승객들의 만족도를 높여줘 매우 즐거웠다.
한편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RS 트림은 소형 SUV로 분류되지만 1열은 물론 2열 시트의 레그룸 및 헤드룸까지 여유로우며 기본 적재 용량 460리터를 제공하는 트렁크 공간은 2단 러기지 플로어를 통해 바닥 부분의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여기에 6대4 비율로 폴딩이 가능한 2열 시트를 접을 시 최대 1470리터까지 적재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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