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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지프가 오프로드 전용 랭글러에 전기 모터를 조합해 출퇴근 전용의 데일리 카로도 손색이 없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지프 랭글러 4xe 시승을 통해 연비 체크와 함께 성능을 확인해 봤다.

시승에 사용된 지프 랭글러 오버랜드 4xe 파워탑 모델로 2.0L I4 DOHC DI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이고 공인 복합연비 휘발유 9.2km/ℓ, 전기 2.4km/kwh로 완충 시 순수 전기 주행으로만 최대 32km까지, 총 630 km(주유 +배터리 완충 시)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판매가격(부가세포함)은 8690만원이다.

◆연비체크

시승은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 총 283.2km에서 진행됐고 자동차 전용도로인 자유로와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 오프로드 전용 도로를 일부 포함하고 있다.

지프 오버랜드 4xe 파워탑 모델로 총 283.2km 시승 후 체크한 실제 연비는 일부 오프로드 구간을 포함하고도 12.8km/ℓ(전기모터 79.7km+휘발유 203.5km)를 기록해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는 지프 랭글러 4xe에 탑재된 하이브리드(Hybrid) 모드와 일렉트릭(Electric) 모드의 기능이 연비 효율성을 높여준 것으로 집과 회사에 전기 충전시스템이 설치가 가능하다면 출퇴근 전용으로 이용하기에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성능체크

지프 랭글러 4xe에 탑재된 일렉트릭(Electric) 모드는 배터리가 1%라도 충전돼 있으면 전기 모드로 주행해 고속 주행 시에도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으며 완충 시 전기 모드로만 최대 약 32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시승에선 이점이 유감없이 발휘되면 연비 효율성을 높여줬다. 특히 이미 완충된 전기를 다 사용한 후에는 휘발유로 엔진을 가동해 발생된 에너지를 배터리에 축척한 후 전기가 필요할 때 다시 전기 모두로 전환 돼 공차 중량 2.3톤을 초과하는 랭글러 차량 임에도 연비 걱정 없이 시승이 가능했다.

특히 전기 모드로 차량이 주행시 엔진 소음이 거의 없는 뛰어난 정숙성을 보여 지프가 보행자 경고 시스템(Pedestrian Alert System)을 장착할 정도로 시승 내내 정숙성을 즐길수 있었다.

한편 랭글러 4xe는 GDI 2.0 I4 DOHC Turbo PHEV 엔진에 두 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돼 출력과 토크를 강화해 기존의 오프로드 성능을 그대로 계승했을 뿐만 아니라 회생 제동 기능을 통해 주행 중 자체적으로 충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내연기관 차량 대비 뛰어나게 향상된 연비 와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역사상 가장 파워풀하면서 친환경적인 모델이다.

또 여기에 삼성 SDI 360V 리튬 이온 배터리가 2열 시트 하단에 위치해 트렁크 적재 공간 또한 줄지 않고 그대로 유지시킨 것이 장점이다. 국내 완속 충전 표준 커넥터인 AC 단상(5핀)을 지원하며 220V 휴대용 완속 충전 케이블과 전용 가방을 제공하고 평균 충전 시간은 약 2.47시간이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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