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연비 좋은 예쁜 차로 잘 알려졌지만 아직 비상하고 있지 못한 ‘뉴 아우디 A1 3도어 1.6TDI 디젤’시승을 통해 대기만성(大器晩成)을 기대하며 디자인 검증과 함께 연비 효율성 확인에 나섰다.
◆연비체크
시승은 서울 시청을 출발해 신촌, 서울 강변북로와 자유로를 통해 파주시 적성면 장좌리 임진강 적벽 전망대와 근처 시골길 주행 후 다시 서울시청으로 복귀하는 총 161.3km 구간에서 실시됐고 고속도로 주행은 없었다.
총 161.3km를 평균 43km/h의 속도로 3시간 24분 주행에서 에어컨을 작동한 상태의 뉴 아우디 A1 3도어 1.6TDI 디젤의 실제 도심 연비는 20.2km/ℓ를 기록했다.
뉴 아우디 A1 30 TDI의 공인 복합연비가 16.1km/ℓ(도심 14.8 km/ℓ, 고속도로 17.9 km/ℓ)임을 감안할 때 실제 연비 20.2km/ℓ의 기록은 정말 놀라운 연비 효율성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실제 체크된 연비는 공인 복합연비 보다는 4.1km/ℓ 공인 도심연비 보다는 무려 5.4km/ℓ 더 높게 나타났기 때문.
◆디자인 체크
젊은이들이 생애 첫차를 선택할 때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소는 가격, 연비 효율성, 디자인이다.
하지만 뉴 아우디 A1 3도어 1.6TDI 디젤은 이 세 가지 요소 모두를 만족시키는 데 부족함이 없다.
왜냐 하면 실제 연비 체크에서 확인 했듯 뉴 아우디 A1 3도어 1.6TDI 디젤의 연비 효율성은 경쟁 차종인 메르세데스-벤츠나 BMW, MINI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기 때문.
또 부가세 포함 3270만원의 판매 가격도 동급 경쟁 차종 모델들에 대비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쐐기형 컷 디자인이 적용된 헤드라이트와 제논 램프 기본 탑재와 아우디 싱글 프레임 그릴과 입체형 본 네트, 헤드라이트에서 시작해 테일 램프까지 이어지는 토네이도 라인과 차체 하단의 다이내믹 라인은 아우디 특유의 스포티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디자인을 보여줘 든든한 마니아층을 구축할 만한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이 같은 뛰어난 특 장점에도 불구하고 뉴 아우디 A1 3도어 1.6TDI 디젤은 출시 첫 달인 지난 6월 21대, 7월 16대, 8월 15대, 9월 5대 판매로 9월 말까지 겨우 57대 판매에 그쳤다.
또 5도어인 A1 스포트 백 30 TDI 모델의 9월 말까지의 총 81대의 판매수를 포함한다 해도 뉴 아우디 A1 1.6TDI 디젤의 총 판매대수는 9월 말 기준 138대에 불과해 시급한 원인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따라서 시승을 통해 확인된 뉴 아우디 A1 3도어 1.6TDI 디젤 모델의 디자인, 연비, 가격 경쟁력을 대기만성(大器晩成) 자동차로 기대해 보며 연비 좋은 예쁜 차의 조용한 비상을 기다려 본다.
한편, 뉴 아우디 A1 3도어 1.6TDI 디젤 모델은 공인 복합연비 1등급으로 유로6 모델이며 직렬 4 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TDI), 1598cc의 엔진 배기량의 전륜구동으로 7단 S 트로닉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를 탑재하고 최고출력 116hp, 최대토크 25.5kg·m, 최고속도 200km/h를 갖추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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