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도넛 탱크 사용으로 트렁크가 넉넉해서 좋은 르노삼성 SM5 LPLi 도넛(DONUT)을 시승해 보니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우수한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3세대를 거치며 인정받은 SM5 고유의 최고 품질과 가치를 계승해서 인지 운전시 승차감, 편의성 어느 한곳 나무랄 데 없이 만족스러웠다.
특히 SM5 LPLi 도넛의 트렁크 용적이 기존 292리터에서 57리터 증가한 349리터여서인지 휠체어나 유모차, 여행용 가방, 캠핑용품 등을 무리 없이 실을 수 있고 트렁크 룸과 뒷좌석이 연결되는 스키쓰루 시트 설치가 가능해 스키나 보드, 길이가 긴 낚시용품 운반 등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물품의 적재도 가능하다.
다만 평균속도 24.9km/h로 서울 여의도를 출발 강변북로를 통해 고양시 일산, 김포, 파주 문산 왕복 135.5Km 도심주행에서 18.7L의 연료 소비량을 기록해 평균연비가 7.2km/L로 나타나 실제연비 테스트에서는 르노삼성이 제시한 도심 공인연비 8.6km/L보다 1.4km/L 차이가 발생해 옥에 티처럼 아쉬움이 컸다.
하지만 SM5 LPLi 도넛의 차량판매 가격이 장애우용의 경우 2315만~2515만 원, SM5 2.0 LPLi 택시모델은 1825만~2050만 원으로 경제적이어서 사양·성능대비 가격은 동급 차종 대비 경쟁력을 갖췄다.
또 SM5 LPLi DONUT의 연료 탱크는 기존 원통형 탱크의 재질(SG295)보다 경도가 높고 가벼운 강판(SG365)을 사용, 탱크의 두께를 15% 늘여 안전성을 대폭 개선했고 탱크 무게도 10% 줄여 안전성과 연비가 높아진 것도 장점이다.
한편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SM5는 ▲볼륨감이 더해진 프런트 룩 ▲LED 주간 주행등 적용 ▲전 트림에 동승석 시트조절 장치 추가, 일부 고급 트림 통풍시트 추가 ▲ ‘노르딕 블루’ 신규 컬러 적용 ▲ 17” TCE 모델 전용 알로이 휠과 18” 프레스티지 알로이 휠 등을 적용해 디자인이 고급스러웠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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