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롯데정밀화학 CI)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롯데정밀화학이 그린 암모니아를 상업 도입하면서 그동안 계획 단계에 머물던 글로벌 그린 수소·암모니아 밸류체인이 실제 무역으로 구현됐다. 단순 수입을 넘어 국가 간 거래를 성사시키며 무탄소 에너지 전환의 실증 사례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가 간 무역… 밸류체인 ‘현실화’

이번 물량은 울산항을 통해 들여와 자사 암모니아 터미널에 저장됐다. 그린 암모니아 국가 간 무역 사례로 글로벌 청정에너지 공급망이 실질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상징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그린 암모니아가 개념 단계를 넘어서 상업 유통 단계에 진입했다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온다.

◆100% 재생에너지 생산… 인증 체계도 확보

수입 물량은 글로벌 청정에너지 기업 엔비전이 중국 내몽고에서 100% 풍력·태양광 기반으로 생산한 제품이다.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ISCC)과 국내 청정수소 인증 예비검토에서 1등급을 획득해 친환경성을 검증받았다. 생산-인증-수입-저장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이 하나의 공급망으로 연결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벙커링·혼소발전 확대… 수요처 다변화

롯데정밀화학은 향후 해당 물량을 암모니아 벙커링(선박 연료), 혼소발전 연료, 청정 수소 캐리어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화학 원료 중심의 암모니아 사업을 에너지 전환 축으로 확장하는 전략으로 읽힌다. 글로벌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을 다변화해 ‘아시아 1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구상도 병행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이번 상업 도입을 계기로 글로벌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가속화하겠다”며 “무탄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아랑 기자(arang24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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