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오는 3~4월중 국민성장펀드 설명회를 권역별로 개최하겠다”며 “산업은행 본체에서도 5년간 250조원 규모의 KDB 넥스트 코리아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25일 박 회장은 출입기자단과 만나 자리에서 산업은행의 중점 추진 과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국민성장펀드의 운영기관으로 지난 1월 29일 총 사업비 3조 4000어권 규모의 신안 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으로 승인했다. 앞으로 2호, 3호 사업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 회장은 “2026년 국민성장펀드 승인 목표인 30조원을 조기에 달성하겠다”며 “정보의 격차로 인해 소외되는 지역 기업이 없도록 국민성장펀드 설명회를 3~4월중 권역별로 개최해 지원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국민성장펀드가 먼저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은 자체 지원 프로그램 ‘KDB 넥스트 코리아’도 마련했다. 이는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호에 5년간 100조원 ▲국가 균형성장을 위한 지역금융 확대에 5년간 75조원 ▲주력산업 지원을 위한 산업균형 유도에 5년간 50조원 ▲국민성장펀드 연계 대출 및 투자 등에 5년간 25조원 등 5년간 총 250조원 규모의 프로그램이다.
또 올해 30조원 규모로 비수도권 앞 자금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10조원이었던 지역우대 특별상품을 올해는 15조원으로 확대개편한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남부권 지역성장지원펀드 등 지역성장펀드도 조성한다.
◆통합HD현대케미칼, 정부 종합 패시키 지원 대상 선정
박 회장은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통합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8월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석유화학산업의 미래경쟁력 제고 및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석유화학산업 재도약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사업재편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산업은행은 주채권은행으로서 양사가 제출한 사업재편계획의 합리성과 실행가능서을 면밀히 검토했다”며 “그 결과 양사의 사업재편계획은 지난 24일 산업통상부에서 기업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승인을 완료했고 이날 산경장에서 정부의 종합 패키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대산공장을 분할하고 하반기 그 분할법인과 HD케미칼이 합병해 통합HD현대케미칼이 설립된다.
통합HD현대케미칼의 재무건전성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HD현대오일뱅크의 롯데케미칼은 당초 계획한 8000억원 대비 4000억원 증액한 1조 2000억원 유상증자를 실행한다. 또 양사가 차질없이 사업재편계획을 이행할 수 있도록 ‘구조혁신 지원 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기존 채권 총 7조 9000억원을 상환 유예할 예정이다.
또 통합HD현대케미칼이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전환 등 사업재편 관련 투자를 제대로 실행할 수 있도록 총 1조원 한도의 신규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중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시설 투자 및 연구개발 소요자금 약 4300억원은 산업은행이 전담한다.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조기에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최대 1조원 범위에서 채권단의 차입금을 영구채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해당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모든 채권금융기관이 다 동의하진 않겠지만 석유화학산업은 전방산업이라 이 산업이 살아야 후방산업도 살 수 있다”며 “채권금융기관이 자기 이익만 보려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대해 박 회장은 “해당 사건의 신고자에게 직접 연락한 것은 해당 직원이 받고 있는 고통의 안타까움에 직접 위로하고 추가 피해가 없도록 보호조치를 하기 위함이었다”며 “이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준 것은 제 정성이 부족한 것으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해당 직원과 산은 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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