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국내 주요 기업들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 고도화와 해군 함정 조기 인도, 해운 DX(디지털 전환), 문화 접근성 확대, 초개인화 AI 서비스 공개 등 핵심 분야에서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기술 혁신과 글로벌 협력, 사회적 가치 확대가 동시에 추진되는 흐름이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 진전…수명·안전성 동시 개선
삼성SDI는 미국 컬럼비아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리튬메탈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한 전해질 조성을 개발했다. 겔 고분자 전해질을 적용해 덴드라이트 형성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학술지 줄(Joule) 최신호에 게재됐다. 에너지 밀도는 기존 삼원계 배터리 대비 1.6배 수준으로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등 고에너지 밀도 응용 분야 확장 가능성이 제시됐다.
◆해군 함정 조기 인도…납기 경쟁력 부각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해군이 발주한 원해경비함(OPV) 6척 가운데 1번함 라자술라이만함을 예정보다 약 5개월 앞당겨 인도했다. 대잠용 음향 탐지기와 다양한 미션 모듈 운용 공간을 갖춰 해상 감시·해양안보·군사 작전 등 복합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함정 사업에서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납기 준수 역량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해운 DX 확장…화주 대상 생성형 AI 도입
HMM은 LG CNS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챗봇을 도입해 고객 접점 디지털 전환을 본격화했다. 선박 일정·운임 정보 확인은 물론 통관 절차, 규제 사항 등 전문 업무를 지원하며 17개 언어 실시간 번역 기능을 탑재했다. 해운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운영 효율화를 넘어 고객 경험(CX) 영역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문화 접근성 확대…배리어프리 영화 지원
삼표그룹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배리어프리 영화 제작 및 상영을 지원한다. 전국 시각장애 특수학교 대상 찾아가는 상영회를 후원하고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출품작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문화 접근성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는 행보다.
◆초개인화 AI 공개…통신·금융 협업 강화
LG유플러스는 MWC26에서 AI 통화앱 익시오의 고도화 버전 익시오 프로를 공개한다. 통화·문자·일정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맥락 기반 정보를 제공하는 AI Call Agent로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KB국민은행과 협업해 보이스피싱 탐지 정보를 금융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계하는 등 통신·금융 결합형 AI 안전망 구축도 추진한다.
NSP통신 최아랑 기자(arang24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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