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아이들은 그 자체로 순수할 뿐만 아니라 외부 세계를 대하는 태도마저도 편견과 차별 없이 깨끗하다.”
호기심 많은 아이라면 누구나 가질 법한 질문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김류 시인의 동시집 오늘도 비는 쉬지 않았다가 출간됐다.
2017년 동시, 2024년 동화가 각각 추천 완료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 순수한 동심의 세계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
상상의 상상 동시집 시리즈 36번째 작품인 이 책은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사물과 동물의 마음까지 헤아리는 공감의 태도를 강조한다. 옷에 붙은 거미줄을 떼며 집이 없어진 거미의 심정을 걱정하고(‘거미줄‘) 빨랫줄이 느끼는 조마조마한 마음(‘외줄타기’)을 포착하는 등 뛰어난 상상력이 돋보인다.
나아가 시인의 다정한 호기심은 역사적 사건의 아픔을 느끼는 상원강이나 우는 동생을 위로하는 눈물 등의 시편을 통해 타인의 상처를 보듬고 슬픔을 위로하는 힘으로 확장된다.
진심 어린 공감이 만들어낸 이 시 세계는 독자들에게 타인을 이해하고 껴안는 따뜻한 에너지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류 지음 / 양민애 그림 / 출판그룹 상상 / 96쪽 / 값 1만 4000원
NSP통신 최아랑 기자(arang24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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