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옥한빈 기자 = 오리온은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2500원에서 3500원으로 40% 인상했다. 총 배당금은 1384억원 규모다. 오리온홀딩스 역시 주당 800원에서 1100원으로 37% 올렸으며, 총 배당금은 662억원이다. 그룹 전체 배당 규모는 전년 대비 577억원 증가한 2046억원으로 집계됐다.
배당성향도 뚜렷하게 상승했다. 오리온은 연결 기준 배당성향이 26%에서 36%로, 오리온홀딩스는 30%에서 55%로 각각 확대됐다. 특히 오리온홀딩스의 시가배당률은 약 5% 수준으로, 정부가 올해 도입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 대상인 고배당기업 요건을 충족하는 수준이다. 배당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 전략이 제도 변화와 맞물리며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실적도 뒷받침됐다. 오리온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조3324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7.3%, 2.7% 성장했다. 글로벌 사업 확장에 힘입어 2017년 이후 8년 연속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환원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배당 기준일은 양사 모두 3월 31일, 주주총회는 3월 26일 예정이다. 오리온은 앞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배당성향 20% 이상 유지, 향후 3개년 점진적 상향, 중간배당 검토 등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배당 확대는 해당 로드맵을 구체화한 첫 결과물로 향후에도 성장과 환원이 병행되는 ‘주주친화 경영’이 이어질 전망이다.
NSP통신 옥한빈 기자(gksqls01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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