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주력 제품 견조한 성장과 중국 법인 정상화라는 배경 속에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한미약품 실적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
한미약품은 5일 지난해 연간 매출 1조5475억원으로 처음 1조5000억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257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수익성 개선이 눈에 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9.2% 증가했고 순이익은 33.9%나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도 이 같은 성장세가 이어졌다. 4분기 매출은 4330억원, 영업이익 833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23.1%, 173.4% 증가했다.
주효한 것은 주력 제품의 견조한 흐름이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고혈압 복합제 아모잘탄 제품군도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갔다. 한미약품은 8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 시장의 반등도 두드러졌다. 특히 북경한미약품이 설립 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 4000억원을 달성하며 본사 실적을 뒷받침했다. 지난해 처방 및 유통망 확대로 호흡기 질환 의약품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 777억원, 순이익 674억원을 냈다. 회사 측은 “자체 개발 제품 판매가 확대되고 중국 법인이 회복되면서 전사적으로 수익 구조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증권가 한 관계자는 “한미약품을 제외한 코스피 상장 제약사들은 실적이 증가했지만 대부분 매출 1~2조원 수준에 정체돼 있다”며 “제약주는 당해연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적정 밸류에이션이 산출되며 이를 현재 업종 평균과 비교해 저평가 또는 고평가를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이 개선될수록 주가수익비율(PER) 등 평가지표가 낮아지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NSP통신 정송이 기자(qu225577@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