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실적 개선과 신제품 출시 소식이 잇따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5년 매출 534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제일약품은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치료 항생제 ‘페트로자주’를 국내 시장에 도입했으며 경동제약은 국내 최초 3제 복합제 ‘발디핀플러스정’을 공급에 나섰다. 삼양바이오팜과 파마리서치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임카스 월드 콩그레스 2026’에 참가해 각각 ‘라풀렌·크로키’와 ‘리쥬란’을 소개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다제내성균 치료 옵션 확대…‘페트로자’ 국내 공급 본격화
제일약품이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치료를 위한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페트로자주’를 국내 시장에 도입하며 중증 감염 치료 영역의 치료 옵션 확대에 나섰다. 페트로자는 세균의 철분 흡수 메커니즘을 활용해 약물이 세균 내부로 침투하는 ‘트로이 목마’ 기전을 적용한 항생제로 기존 항생제의 투과를 차단하던 내성균 방어 기전을 우회한다. 해당 약물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을 포함한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치료에 활용될 수 있으며 적응증은 복잡성 요로감염과 원내 감염 폐렴 등 중증 감염 질환이다. 제일약품은 2022년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페트로자에 대한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와 보험급여 적용 절차를 완료하고 국내 공급을 개시했으며 국내 의료 현장에서 안정적인 공급과 적절한 임상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5년 매출 534억원·영업이익 126억원 기록…흑자 전환 성공
온코닉테라퓨틱스가 2025년 매출 534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일 공시했다.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59.8%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영업손실 47억9779만 원에서 126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국내 37호 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의 매출 성장과 중국 파트너사 리브존으로부터 수취한 기술이전 마일스톤 수익이 반영된 결과로 자큐보의 월 처방액은 2024년 10월 출시 첫 달 약 5억 원에서 2025년 12월 약 66억 원으로 약 13배 증가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 상업화로 확보한 수익을 차세대 합성 치사 이중 표적 항암제 ‘네수파립’ 개발에 재투자하고 있으며 네수파립은 췌장암·자궁내막암·난소암·위암 등 4개 적응증에서 임상 2상에 진입했다.
◆국제미용성형학회서 ‘라풀렌·크로키’ 최신 시술법 심포지엄 개최
삼양바이오팜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미용성형학회 ‘IMCAS World Congress 2026’에서 바이오스티뮬레이터 ‘라풀렌’과 리프팅 실 ‘크로키’를 활용한 최신 시술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글로벌 의료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라풀렌을 활용한 시술법을 선보이는 데 집중했으며 2022년 출시된 라풀렌은 의료용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 PCL이 주성분으로 콜라겐 생성까지 유도하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 제품이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전문의들이 연사로 참가해 인대 리프팅·피부 타이트닝·SMAS 컨투어링 등 다양한 시술법과 크로키를 활용한 안면 및 바디 윤곽 개선 시술법을 공유했다. 삼양바이오팜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용의료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고혈압 3제 복합제 ‘발디핀플러스정’ 국내 공급 본격화
경동제약이 고혈압 3제 복합제 ‘발디핀플러스정’을 공급을 본격화한다. 발디핀플러스정은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 발사르탄, 칼슘 채널 차단제 암로디핀, 이뇨제 클로르탈리돈을 결합한 복합 개량신약으로 이 세 성분 조합의 3제 복합제는 국내 최초다. 암로디핀·발사르탄 복합요법으로도 혈압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본태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1일 1회 1정 복용이 가능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1월 7일 발디핀플러스정 총 4개 용량 제품에 대해 품목허가를 부여하고 6년간의 자료보호 기간을 인정했다.
◆‘임카스 월드 콩그레스 2026’ 참가…‘스킨부스터’ 유럽 시장 진출 본격화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가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미용·성형 학회 ‘임카스 월드 콩그레스 2026’에 참가해 전시 및 학술 심포지엄을 마쳤다. 학회는 지난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으며 약 136개국에서 2만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파마리서치는 유럽 의료기기 규정 인증을 획득한 ‘리쥬란’을 중심으로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KOL과 함께 작용 기전과 임상 데이터 기반 학술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학회는 지난해 프랑스 에스테틱 전문 기업 비바시와 체결한 파트너십 이후 진행된 첫 대규모 국제 학회 활동이다. 파마리서치는 비바시의 현지 인프라를 활용해 유럽 주요 국가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NSP통신 정송이 기자(qu2255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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