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정송이 기자 = 제약·바이오업계가 글로벌 시장 확대와 제품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미국·유럽 등 19개국에 이어 북미 시장 입지를 강화했고, 셀트리온의 '짐펜트라'는 미국에서 역대 최대 처방량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2%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한국콜마는 기술 유출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으며, 휴젤과 동국제약도 각각 캐릭터 협업 캠페인과 신제품 출시로 시장 공략에 나서는 등 업계 전반의 활발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캐나다 허가 획득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가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뮬도사는 연간 21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오리지널 의약품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로 앞서 미국과 유럽 등 19개국에 출시돼 상업화가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2013년부터 메이지세이카파마와 공동 개발을 시작해 2021년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와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타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주요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캐나다 허가 획득은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공급과 상업화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유출 소송 최종 승소, 비용 전액 수령
한국콜마가 이탈리아 화장품 ODM 기업 인터코스의 한국법인 인터코스코리아와 자사 전 직원들을 상대로 한 자외선 차단제 핵심 기술 유출 관련 법적 분쟁에서 최종 승소하고 소송비용 전액 3120만원을 수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2018년 한국콜마 전 직원 A씨와 B씨가 인터코스코리아로 이직한 뒤 선크림 등 처방 자료 및 영업비밀 자료를 유출한 사안으로 대법원은 2024년 1월 이들에 대해 각각 징역 10개월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유죄를 확정했다. 부정경쟁방지법 양벌규정에 따라 인터코스코리아도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 2024년 10월 수원지법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다만 피해 규모에 비해 처벌 수위가 낮아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일었으며 2023년 국정감사에서도 한국콜마-인터코스 사례가 주요 기술유출 사례로 언급되며 처벌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콜마는 이번 소송이 기술 유출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원칙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짐펜트라, 미국서 역대 최대 처방량 기록
셀트리온이 판매 중인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가 2026년 1월 역대 최대 처방량을 기록하며 미국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2주차 기준 주간 처방량은 2024년 3월 미국 출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며 전월 동기 대비 약 27%, 전년 동기 대비 약 352% 증가했다. 특히 최근 미국 3대 PBM 중 하나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를 운영하는 시그나 그룹 산하 에버노스 헬스 서비스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면서 환자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셀트리온은 올해부터 짐펜트라의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미디어·의료기관 광고 확대 및 임상 데이터 기반 제품 경쟁력을 통해 미국 자가면역질환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웰라쥬, 망그러진 곰 컬래버 캠페인 참여
휴젤의 클리니컬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가 올리브영 주관 캐릭터 협업 프로젝트에 참여해 인기 캐릭터 ‘망그러진 곰’과 컬래버레이션 캠페인을 전개한다. 휴젤은 이번 협업이 대표 히알루로닉 라인에 친근한 캐릭터를 결합해 소비자에게 즐거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가치와 고객 접점을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순도 PDRN 농축 앰플 선봬
동국제약이 고순도 PDRN을 농축 함유한 ‘테카플러스포뮬러 PDRN 농축 앰플’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고농도 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TECA)과 덱스판테놀을 최적 조합한 ‘테카플러스포뮬러’를 적용한 ‘마데카파마시아’ 라인의 미백·주름개선 2중 기능성 앰플이다. 연어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DNA 조각 성분인 PDRN은 피부 재생과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데 이 제품은 95% 이상의 고순도 PDRN 원료를 1만 PPM 고농도로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순도 PDRN 농축액과 테카플러스포뮬러를 조합해 피부 진정과 보습, 탄력 케어를 동시에 구현했으며 에어리스 용기를 적용해 위생적 사용이 가능하다. 동국제약은 크림 제형이 주를 이루는 기존 약국 유통 PDRN 화장품과 달리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되는 앰플 제형으로 선보이며 집중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NSP통신 정송이 기자(qu2255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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