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영수 기자 = 지구 온난화에 따른 환경위기와 고유가로 최근 그린에너지의 개발과 실천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에너지 다소비 체제가 지속될 경우 기후변화에 따른 막대한 경제손실과 지구오염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에너지소비국으로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해 그린에너지의 개발과 활용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저탄소 녹생성장의 핵심인 그린에너지사업의 성장을 위한 지자체와 기업의 연구가 활기를 띠고 있다.
◇삼척시 폐석 활용 사업 52억 투자
강원 삼척시는 지역연고 육성사업인 도계유리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다. 탄광촌이 밀집한 삼척에서 석탄폐석을 재활용해 친환경 유리를 만드는 사업으로 강원대,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6개 기관이 유리전문연구단지를 조성해 제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도계유리마을을 조성해 일반 시민들에게 석탄폐석을 원료로 유리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고 각종 유리 공예품들을 전시, 새로운 관광명소와 현장학습도 가능케 했다.
이와관련, 삼척유리특성화사업단 김정국 단장은 “현재 국내 유리시장은 2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삼척시가 추진 중인 도계유리사업은 기존 석탄폐석을 자원으로 활용해 수입 대체효과가 있다”며 “환경오염물질이 없는 친환경사업으로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춰 지역경제 발전과 녹색성장 뿐만 아니라 국내 유리시장의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의 경우, 독도를 대상으로 2019년까지 2,200억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녹색 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릉도와 독도를 동시 개발하는 이 사업은 ‘그린에너지섬’ 이라는 컨셉트로 그린에너지와 자원순환시스템 기술을 적용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100% 에너지독립 명품섬으로 실현할 계획이다.
◇한화·현대중공업 신재생에너지 집중
그린 에너지에 대한 연구는 지자체뿐만 아니라 기업에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풍력 사업 확장을 위해 한화그룹과 현대중공업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최근 2020년까지 6조원을 태양광 분야에 투자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저탄소 신소재, 신에너지, 바이오 사업 진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현대중공업은 그린에너지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관련 사업에 1조2,89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이같은 사업조직개편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전략적으로 대비하고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업체로 성장할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환경부 녹색소비 권장
이에 앞서 환경부 시중 대형마트 사업자와 1회용 비닐쇼핑백 판매를 금지하는 자체 협약을 체결하고 재사용종량제 봉투와 장바구니를 판매하는 등 대체수단을 마련했다. 또 친환경적 제품 구매 등을 통해 녹색소비를 권장하는 그린카드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카드로 탄소 인증마크가 있는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포인트가 적립돼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12년까지 3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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