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이제 자동차 보험도 자동차가 주행한 만큼만 보험료를 지불한다!”

최근 유럽에서는 IT를 접목한 텔레매틱스를 통해 이른바 주행량에 따른 보험료 지불방식의 서비스(PAYD : Pay As You Drive)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리서치 업체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이 15일 발표한 ‘텔레매틱스 기반의 PAYD 자동차보험에 관한 유럽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친환경적이면서도 절약모드로 소비자 패턴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PAYD 이용자들은 연간 평균 보험료를 30% 이상 절약할 수 있어 유럽에서는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AYD 보험은 차량내에 전자 센서를 설치하여 인공위성을 통해 개별 고객의 차량 주행량을 측정하고, 이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으로 부과하는 서비스 방식으로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보험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주행거리가 짧은 운전자 및 젊은 운전자와 같은 특정 고객층의 경우에는 PAYD 덕택으로 연간 보험료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여기에 상당한 수준으로 자동차 여행을 줄이는 한편 효과적으로 배기량을 감소시키고 도로안전에도 효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PAYD 방식을 채택하는 보험사나 고객에게는 좀 더 나은 세금 할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리서치사 프로스트는 유럽에서는 텔레매틱스 기반의 PAYD 자동차보험 시장규모 작년에는 1864만 유로에 달했지만, 향후 2015년에는 1억4181만 유로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로스트는 또 PAYD 보험에 가입한 자동차 대수도 지난해에는 1만600대에 불과했지만, 오는 2015년에는 157만6100대로 연평균 4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무바락 애널리스트는 “PAYD 서비스는 위성과 텔레매틱스 장비를 통해 자동차 주행거리를 알 수 있어 평균 자동차 보험료를 크게 절약 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은 더 많은 혜택을 얻기 위해 배기량을 줄이는 등 도로 안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PAYD 서비스가 더 확장되기 위해서는 자동차 제조업자들은 표준 텔레매틱스 하드웨어로 통합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DIP통신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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