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참여연대와 민교협, 작가회의 등 단체들이 17일 오전 11시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 앞에서 론스타 흔적 지우기 및 조기합병을 위한 외환은행 대량징계에 반대하며 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외환은행이 합병될 경우 론스타의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 추궁이 점점 더 어려워지며, 조기합병을 시도하는 것은 노사정합의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라며 조기합병이 부당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근용 노동조합 위원장은"저와 노동조합 집행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900명의 직원들을 반드시 구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노조측은 사측과 체결한 단체협약 제23조(조합원 총회는 근무시간 중에 개최할 수 있고, 총회에 참가한 시간은 근무한 것으로 간주한다)에 의해 지난 3일 열린 총회는 불법이 아니었음을 주장했다.

이에 외환은행 관계자는 “조합원 총회의 필요성 및 긴급성이 인정되지 않으며, 총회에 앞서 이에 대해 공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총회를 강행했기 때문에 불법총회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kimbn@nspna.com, 김빛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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