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이광용 기자 = 20대 중반의 직장여성 강모씨(25)는 최근 휴가철에 입을 옷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유난히 다리가 굵은 채씨는 평소엔 긴 정장바지로 다리를 가리고 다녔지만 바닷가에서도 긴바지를 입을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굵은 다리 때문에 예전부터 여름이 너무 싫었다. 대학 다닐 때까지는 그래도 학생이니까 귀엽게 봐준다고 쳐도 이제는 멋지고 섹시해야 할 나이인데 굵은 다리로 반바지 입고 다니는 게 너무 창피한 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요즘엔 날씬하고 다리도 이쁜 여자들이 너무 많아 더 비교가 된다.”
그러나 이는 비단 강씨만의 고민이 아니다. 날씬한 여성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여성체형의 특성상 상체는 마르거나 보통인데 하체가 유난히 굵은 하체비만여성이 많은 것도 사실인 까닭이다.
그런데 하체비만 여성들의 고민을 배가 시키는 원인 중의 하나는 이처럼 굵은 종아리와 허벅지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강씨는 “다이어트도 해보고 다리운동도 꾸준히 해보았지만 오히려 종아리 알이 가뜩이나 두꺼운 종아리가 더 두꺼워졌다”며 “이제는 의학의 힘을 빌려서라도 코끼리같은 다리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토로했다.
하지체형성형 JS미 클리닉의 이제성 원장은 “허벅지나 종아리 살 빼는 것에 비하면 복부나 얼굴살 빼는 것은 아무것도 아닐 만큼 다리 쪽 살은 빼기가 어렵다”며 “특히 유전적 요인이나 신체특성상 상체에 비해 하체가 유난히 굵은 경우에는 ‘물리적인 힘’을 가하지 않으면 균형잡힌 몸매를 갖기가 매우 힘들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말하는 ‘물리적인 힘’이란 ‘지방흡입’과 ‘종아리 근육축소’를 뜻한다. 하지체형성형이라는 전문분야가 최근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도 온갖 방법과 노력으로도 굵은 다리를 해결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성 원장은 “허벅지 종아리 발목 무릎 지방흡입, 종아리 근육축소 등 하지쪽 체형성형은 고난도의 기술과 수많은 시술경험이 없으면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기 힘든 만큼 평생의 ‘한’인 굵은 다리에서 벗어나고 싶은 여성이라면 병원선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체비만의 경우 운동을 할 때는 자전거나 등산 등 다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보다는 요가나 스트레칭처럼 근육을 늘려주거나 풀어주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는 게 이원장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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