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 “영어는 소리(옹알이)부터 시작해 말을 하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이도진 잉큐영어 기획실장은 “영어의 시작은 소리훈련부터다”며 “이는 곧 아기의 옹알이와 같은 것”이라며 말도 못하는데 학습에만 몰입하는 한국 교육에 반기를 들었다.

즉, 아기가 모국어를 배울 때 처음에 하는 것이 옹알이라는 것. 그리고 나서 말을 하게 되고 학습이 이뤄지는 것이 기본이라는 것이다.

이 실장은 “잉큐영어의 교수법은 옹알이부터 시작해 말을 하게 만드는 독특한 자기주도형 학습법에 있다”며 “소리훈련을 통해 말하기 몰입훈련 과정을 거쳐 원어민과의 대화소통까지는 약 1년이 걸린다”고 말했다.

이는 자기주도형학습법 때문. 온라인을 통해 학습이 이뤄지는 잉큐영어는 학생 스스로가 공부를 하지만 철저하게 학습진행과정이 모두 온라인에 저장되는 동시에 담당 선생님에 의해 확인된다.

특히 매 학습을 마칠 때마다 일정 시간에 한글로 된 문장을 영어로 표현해 말을 녹음하는 과정은 잉큐영어만의 노하우다.

이 실장은 “실제로 잉큐영어의 학습법만 잘 따라하면 4개월만 지나도 학습자가 한글 한 문장을 단 몇초사이에 일정수준의 영어 발음으로 녹음할 수 있다”며 “이건 소리학습의 독특한 효과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미국 명문대를 졸업하고도 바로 잉큐영어의 독특한 학습과 국내 영어 교육의 선진화를 위해 잉큐영어 사업에 자신을 맡겼다.

이 실장은 버클리대 법학과 출신으로 잉큐영어와 만난 것은 2004년 미국 실리콘밸리.

당시 이 실장은 5대 로펌중 하나인 커빙턴 댄드 벌링(Covington and Burling, LLP)에서 약 2년여 동안 로펌 일을 하다 아버지 이기원 잉큐영어 대표의 권유와 자신의 영어 교육의 뜻을 담아 잉큐영어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6년 3월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같은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잉큐영어를 통해 교육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이 실장은 “미국에서 생활했지만 겨우 생업을 위한 영어를 구사하는 게 전부인 어머니 세대에 대해 솔직히 몰래 흉까지 봤지만 한국에 와서는 더욱 놀랐다”며 “중, 고, 대학교 교육까지 10년을 넘게 영어를 공부해도 생업을 하는 어머니 세대의 영어수준도 안되는 것을 보고 한탄까지 했다”고 피력했다.

이 실장은 “이는 영어 교육의 시작이 잘못됐기 때문”이라며 “말을 먼저 공부하고 문법, 회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 실장은 말하기 위한 기본단계인 소리 훈련 영어교수법 교육시장에 전도하는 영어전도사가 됐다.

이런 결과 현재 잉큐영어는 전국적으로 아파트단지내 홈스쿨과 지역별 학원 등으로 가맹점만 140여개 이상이 넘는다.

이는 이 실장이 직접 발로 뛴 결과물이다.

또한 잉큐영어의 기본 교육법에 홈스쿨․학원 선생님들까지 합세, 잉큐영어의 온라인학습(자기주도학습)과 오프라인 지도학습을 통해 소리훈련과 말하기몰입훈련 그리고 학습을 꾀하고 있다.

잉큐영어의 홈스쿨는 초기 자본금 200만원으로도 쉽게 창업할 수 있어 주부 그리고 교육분야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향후 이 실장은 “가맹사업외에도 다양한 교육기관과도 제휴를 통해 잉큐영어의 학습법을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며 “특히 10년을 공부해도 벙어리 학생을 배출하는 학습보다 1년을 공부해도 말을 할 수 있는 학생들을 교육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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