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아이더는 2014년 가을, 겨울 시즌 아웃도어 업계의 트렌드를 이끌 핵심 키워드로 ‘C.H.I.C(시크)’를 제시했다.

C.H.I.C는 ‘내추럴한 디자인(Connect with Nature)’, ‘뛰어난 보온성(Heat)’, ‘혁신적인 기능성(Innovation)’, ‘이종 업계와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등 4가지 요소를 요약한 것으로 아웃도어 의류와 용품은 물론 마케팅 전반을 포함하는 키워드다.

김연희 아이더 김연희 상품기획이사는 “올 하반기 아웃도어 시장의 최대 화두는 다운재킷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특히 이번 시즌에는 보온성뿐만 아니라 열 손실을 최소화 시켜주는 가공 기법, 입지 않은 듯한 편안한 착용감, 혁신적인 소재와 기능성을 갖춘 한 단계 진화한 다운재킷이 트렌드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더는 이번 시즌 태고의 자연환경과 삶의 방식을 간직한 ‘툰드라(Tundra)’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과 색상, 패턴을 가미한 아웃도어 스타일을 선보인다.

극지에서 생활하는 툰드라 유목민의 일상을 디자인적 요소로 표현해 ‘제니엄’, ‘인디라이드’, ‘하이크테크’, ‘크로스오버’ 등 아이더의 각 라인에 녹여낸 것. 또한 툰드라의 광활한 대지, 설산, 동식물, 오로라 등에서 모티브한 디자인 포인트를 제품 곳곳에 추가해 시즌 콘셉트를 표현했다.

올 하반기 아이더 디자인의 또 다른 특징은 색상. 아이더는 이번 시즌 전문 ‘컬러리스트(Colorist)’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아웃도어 제품에서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인 색상을 제품에 적용했다. 전문가 라인인 ‘제니엄’에는 차분한 모노톤 바탕에 포인트 컬러를 가미해 세련된 멋을 살렸으며 클라이밍 라인인 ‘인디라이드’에는 브라운, 번트오렌지, 버건디 컬러에 아이더만의 스타일을 접목해 깊이 있는 색감을 표현했다.

아이더는 이번 시즌 아이더만의 특화된 다운 시스템인 ‘히트 바이 스마트(HEAT BY SMART)’ 시스템을 적용한 다양한 다운재킷을 선보인다.

아이더는 재킷 내부의 다운이 오랫동안 최상의 보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운 자체에 발열, 방수, 항균 가공을 했으며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다운 빠짐 및 쏠림 현상을 해결했다.

또한 신체의 열을 흡수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축열 안감을 더해 온기를 장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더 히트 바이 스마트 시스템은 아이더 2014 FW 시즌 신상품 중 총 68개 제품에 적용했으며 제품에 따라 최소 3개에서 최대 8개까지 적용했다.

신발과 용품 카테고리에서도 보온성을 강화한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아이더는 이번 시즌 ‘3M 신슐레이트(3M THINSULATE)’ 소재를 적용해 보온성과 경량성을 강화한 패딩 부츠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킵히트(KEEP HEAT)’, ‘솔라필(SOLAR FIL)’ 등 첨단 보온, 발열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장갑과 모자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더는 이번 시즌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다운재킷과 퍼(Fur) 베스트를 세트로 구성한 ‘쓰리인원(3 in 1)’ 다운재킷을 출시한다.

아이더 쓰리인원 다운재킷은 바람막이 외피와 다운 내피로 구성된 기존 쓰리인원 재킷보다 동절기 아웃도어 활동 시 활용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이더는 헤비 다운재킷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불편한 움직임을 개선한 스트레치 헤비 다운재킷을 출시한다. 기존의 경우 안감 또는 일부 부위에만 신축성 소재를 적용했던 것과 달리 아이더는 안감은 물론 겉감 전체에 고신축 소재를 적용해 두툼한 두께로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했던 헤비 다운재킷의 단점을 해결했다.

다운과 패딩을 접목해 부위별 기능성을 극대화한 다운재킷도 눈에 띈다. 땀이 많이 발생해 충전재가 쉽게 오염이 되는 부분 일부를 덕과 구스가 아닌 퀀볼(QUANBALL) 패딩으로 대체한 것. 퀀볼 패딩은 동그란 공 모양 조직으로 가볍고 형태 유지가 뛰어나며 일반 패딩보다 보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아이더는 겉감 손상 시 스스로 손쉽게 수선할 수 있는 ‘리페어 키트(REPAIR KIT)’, 업계 최초로 목깃을 탈부착해 세탁할 수 있는 ‘이지클리닝(EASY CLEANING)’ 기능 등 지난해 일부 다운재킷에만 적용했던 스마트한 기능을 전년 대비 대거 확대해 적용했다.

아이더는 크리에이티브 테크놀로지(Creative Technologie)를 실현하고 있는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시트로엥’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시트로엥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더는 시트로엥과의 협업을 통해 프랑스 아웃도어로서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프랑스 특유의 세련되고 우아한 감성을 제품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트로엥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아이더가 이번 시즌 새롭게 론칭한 시티 아웃도어 라인 ‘크로스오버’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며 스노우웨어 제품 중심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2015년 봄, 여름 시즌에는 트래블룩 중심으로 협업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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