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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그룹 스피드 리더 우태운이 레이디스코드 동정 발언에 대해 사과했지만 논란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우태운은 5일 자신의 SNS에 “같은 동료로써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대한 표현 방법이 잘못됐던 점 죄송하다”며 “진심으로 빠른 쾌유를 기도하고 빌고있다. 마지막으로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는 사과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우태운 발언에 대한 논란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우태운의 사과는 전날 그가 SNS에 올린 레이디스코드 동정 발언 글이 논란이되며, 큰 파장을 불러 모았기 때문이다.

그는 글에서 “동정은 동정에서 끝을 내야 하는 거지 감정에 북받쳐 실현되는 말도 안 되는 현상들. 그게 정말 그들을 위한 것일까. 화가 난다”라며 “관심이란 건 존재할 때 가져야 더 아름다운 건데 왜 이제야. 제발 좀 편히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우태운의 글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레이디스코드의 미니앨범 수록곡 ‘아임 파인 땡큐’가 사망한 고은비가 가장 애착을 가진 곡이라는 사실이 전해지며, 뜨거운 관심을 받아 각종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한데 대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라는 추측 논란을 불렀다.

이 글은 삽시간에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레이디스코드 사고를 안타까워하는 대중의 순수한 마음을 싸구려 동정으로 폄훼했다는 비난 여론에 휘말리게 됐다.

우태운 레이디스코드 동정 발언 사과에도 네티즌들은 “우태운 레이디스코드 동정 발언은 악의적인 감정이 섞이지 않고는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다”, “우태운 레이디스코드 동정 발언이 동료로써 안타까워 한 말?”, “우태운 앞으로는 말 할 때 깊이 생각하고 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3일 새벽 대구에서 서울로 돌아오던 중 타고 있던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뒷바퀴가 빠져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교통사고로 멤버 고은비가 사망해 오늘(5일) 발인식을 마치고 영면에 들었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태에 빠진 권리세는 수술 중단 후 중환자실로 옮겨진지 사흘째가 됐지만 여전히 차도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해내고 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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