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 조달청(청장 장수만)은 조달제도를 에너지 절약형 조달시스템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취득가격 외에 에너지 소모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 구매·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소비제품은 등급 표시를 의무화하고 저효율제품은 점차 단가계약에서 배제하는 등 조달시장에서 퇴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조달청은 절약제품에 대해 조달수수료 10% 할인은 물론 우수조달제품 선정시 우대하고 에너지 절약제품 전용 몰(mall)을 설치하는 등 고효율제품 우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수송, 조명 등 에너지 소비 비중이 높은 품목은 집중 관리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예산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해 조달주유카드(가칭) 도입을 추진하고 일반 형광등 보다 전력소비를 8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초절전형 LED 조명기기의 구매·공급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의 보급 확산에도 힘쓸 예정이다.
장수만 조달청장은 “고유가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에너지 절감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면서 “에너지 절감과 예산절감은 장기적으로는 상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나 단기적으로는 상충(trade-off)되는 측면도 있으어 조달청은 최소한의 예산으로 최대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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