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뮤직)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요계 음유시인’ 루시드폴(39. 본명 조윤석)이 품절남이 된다.

루시드폴은 1일 자신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11월 8일 고향인 부산에서 결혼을 하게 됐다”며 “가족과 가까운 몇 분들만 참석한 작고 의미있는 (결혼)식을 올릴 생각이다”고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이어 그는 에비신부에 대해 “음악을 하거나 사람들 앞에 서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닌 일반인이다”고 소개한 뒤 “세상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 가겠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루시드폴은 신접살림을 제주도에서 꾸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데뷔 전부터 음악성을 인정받아 온 루시드폴은 지난 1998년 인디밴드 미선이로 가요계에 정식 입문한 뒤 2001년 첫 번째 솔로앨범 ‘루시드 폴(Lucid Fall)’을 발표해 이름을 알렸다. 싱어송라이터인 그는 담백한 멜로디와 진정성 있는 가사를 특징으로 한 노래들을 꾸준히 발표하며, 대중에게 큰 울림을 전해왔다.

지난해에는 단편소설집 ‘무국적요리’를 발간하고 작가로 활동했으며, EBS 라디오 ‘세계음악기행’, MBC뮤직 ‘루시드폴의 리얼 모던 콘서트’의 진행자로도 활약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대학원 생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지난 2007년에는 스위스 화학회 고분자과학부문 최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현재 그는 유희열 정재형 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 박새별 외에도 K팝스타3 출신인 권진아와 샘김 등과 함께 안테나뮤직에 소속돼 있다.

한편 루시드폴 결혼 소식에 네티즌들은 “루시드폴 결혼, 정말 축하한다”, “루시드폴 결혼, 오래오래 행복하길 바란다”, “루시드폴 결혼, 드디어 품절남이 되는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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