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뮤직)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싱어송라이터 김거지가 지역 라디오의 인디 전문 DJ로 데뷔한다.

소속사 산타뮤직에 따르면 김거지는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매일 밤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동안 생방송되는 마포FM(마포지역 100.7mhz)의 ‘게릴라디오’ DJ로 진행을 맡았다.

‘게릴라디오’는 홍대 앞이라는 지역적 이점을 활용한 마포FM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인디 뮤지션이 직접 DJ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고정 DJ가 아닌 릴레이식 3개월 프로젝트 DJ로 신선함을 전하고 있다.

연출을 맡고 있는 노서정PD는 “김거지 씨 음악은 가사가 뻔하지 않아서 독특한 감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 평소에도 좋아하고 있다”며 “음악에서 전해지는 이야기꾼의 느낌도 괜찮아 섭외하게 됐다”고 DJ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2011년 ‘유재하 음악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거지는 이듬해 ‘독백’과 2013년 ‘구두쇠’ 두장의 미니앨범을 발표해 젊은층에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이달 중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해 온 첫 번째 정규1집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오늘(1일) 첫 전파를 탈 DJ 김거지의 ‘게릴라디오’는 주 2회 초대석을 통해 다양한 인디 음악가들을 소개하고, 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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