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左)와 밴드 피아(右) <사진=서태지컴퍼니>

(DIP통신) 류수운 기자 = 서태지가 16년만에 자신의 음반외에 처음으로 락 밴드인 피아의 새 미니앨범 ‘어반 익스플로러’(Urban Explorer)의 음향 총 책임(Sound Supervisor)을 맡아 화제다.

서태지는 오는 17일 새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1년만에 돌아오는 같은 소속사의 괴수인디진 레이블의 간판 밴드 피아의 신곡들과 리메이크 리믹스곡들이 포함된 스페셜 EP의 제작을 총 지휘(Executive Producer)하기도 했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서태지는 이번 음반의 사운드와 관련해 그의 오랜 레코딩 경험과 노하우를 피아 음악에 잘 적용함으로써 세심한 조언과 노력을 아끼지 않아 음반의 완성도를 더욱 빛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태지의 음악적 감각이 녹아든 이번 피아의 음반은 기타와 베이스 리듬 위주의 기존의 락 밴드의 음악을 벗어던진 보다 전자음악에 가깝고 댄서블해진 특징이 돋보인다.

피아는 이번 앨범에서 부조리함과 불합리함으로 가득 차 있어 결코 좋아할 수 없지만 살아갈 수밖에 없는 모순된 아름다움을 가장한 도시속의 탐험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들이 음악으로 표현해 내고 싶은 현 세태의 실상을 냉소적인 유머로 이번 앨범에 담아내고 있다.

1년전 4집에서의 “우린 해나갈 수 있을 거야” 같은 희망적이고 다독이는 듯한 가사에서 “우린 왜 이렇게 되었을까? 왜 내게 이러는 거지?”라는 사회적 혹은 개인적인 소통의 부재와 모순으로 인한 부정과 슬픔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노랫말이 담긴 이번 앨범은 그들의 변화된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모든 앨범의 전곡을 작사∙작곡해 온 피아는 보컬 요한, 기타 헐랭, 베이스 기범, 드럼 혜승, FX·피아노 심지로 구성된 5인조 밴드다.

이들은 이번 앨범 역시 모든곡을 작사·작곡함은 물론 레코딩, 믹싱, 프로듀싱까지 직접 담당했다.

17일 발매되는 피아의 새 음반에는 타이틀곡 ‘Urban Explorer’를 포함한 4곡의 신곡과 3집 수록곡 ‘Still Going Down’을 전혀 다른 가사와 멜로디로 리메이크한 ‘SILVER’, 4집의 ‘the oracle’·‘Black Fish Swim’의 리믹스곡 등 총 7곡이 수록돼 있다.

한편 피아는 음반 발매 후 방송과 다양한 공연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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