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이 국회 정론관에서 카톡 유언비어와 관련해 전쟁을 선포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오전 국회 정론관 현안브리핑에서 카톡 유언비어와 관련해 전쟁을 선포했다.

한 대변인은 “카톡 유언비어가 사회갈등의 골을 더욱 깊게 패이게 하고 있다”며 “더욱이 세월호 유가족을 폠훼 하는 내용을 광범위하게 확산시켜 세월호 참사의 문제 해결까지 어렵게 만드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이 문제와 관련해서 새누리당의 카톡 유언비어에 대해서 전쟁을 선포한다고 이미 말한 바 있다”며 “우리 사회를 분열적 구조로 만들어가는 극단적 사고를 지닌 사람들이 카톡 등의 SNS 활동 공간에서 벌이는 행태가 너무 지나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당내에 세월호 관련 유언비어와 악성댓글 제보센터를 설치하고 누가, 언제, 어디에서 어떤 내용으로 남긴 글인지와 함께 해당 글이 삭제될 것에 대비해 화면을 캡쳐해서 알려주면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

또 세월호 유가족 등의 명예를 현저히 훼손시키거나 사실을 왜곡해 사회갈등을 부추기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최초 발생자 뿐만 아니라 유포자들에 대해서도 1차로 경고하고, 그 후에는 바로 고발조치해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예정이며 핵심당원들이 참여하는 카톡방 등에서 유포되는 내용 중 문제가 되는 글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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