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홈플러스(대표 도성환)가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핵심 제수용품 가격을 지난해 보다 최대 40.8%, 평균 21.5% 인하한다. 홈플러스는 23개 제수용품을 ‘추석 특별 물가관리품목’으로 선정, 오는 21일부터 9월 4일까지 전국 최저가격 수준으로 내려 동결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홈플러스 측은 “올 추석은 38년만에 가장 빠른 ‘여름 추석’으로 바캉스 및 가을 신학기 등과 준비기간이 겹쳐 평소보다 차례상 비용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서민 물가안정 차원에서 자체 이익을 크게 줄여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추석 물가 인하 (홈플러스 제공)

실제 홈플러스 자체 조사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전국 대형마트 및 전통시장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추석 제수용품 시세는 지난해 보다 5~10%가량 상승했다.

특히 이번 가격인하 23개 제수용품으로 4인 가족 기준 차례상을 차릴 경우 비용은 총 17만7720원으로 지난 추석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조사한 전국 대형마트 평균 차례상 비용(22만6512원)보다 4만8792원이나 절감할 수 있다.

일부 품목 차이는 있으나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망한 대형유통업체 차례상 비용(27만4753원)보다는 10만원가량이나 저렴한 수준. 이번 가격인하에 따라 홈플러스에서는 전년 대비 육류는 19.5%, 채소 28.2%, 수산물 27.8%, 과일 20.5% 각각 값을 내려 판매한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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