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김현 의원(비례대표)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조직폭력배가 수천 명의 조직원을 두고 활동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검거된 조직폭력배들에 대한 낮은 구속율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정치연합 김현 의원(비례대표)은 경찰청에서 제출한 2014년도 국정감사자료 ‘2011년 이후 조직폭력배 검거 및 구속, 불구속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1년 이후 검거된 조직폭력배 1만 1590명 중 2042명만이 구속돼 검거 대비 구속률이 17.6%에 불가했다고 밝혔다.

조직폭력배 검거 및 구속, 불구속 현황

김 의원은 “결국 낮은 구속률로 인해 다시 조직폭력배들은 구속되지 않고 다시 활동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조직폭력 범죄는 사회적 약자와 서민층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서 최근 대형화되고 기업형 조직 폭력범죄로 변형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을 통해 사회질서를 확립하고, 치안환경을 제고하는 정부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4년 7월 현재 경찰이 관리하고 있는 조직폭력배는 전국 216개 파, 5378명이 활동 중에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방청이 31개파 879명으로 가장 많은 조직폭력배를 관리하고 있으며 서울청(22개파, 477명), 부산청(22개파, 385명) 순으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조직폭력배 검거 및 구속, 불구속 현황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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