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포털 서비스 ‘줌닷컴(zum.com)’을 운영중인 자회사 줌인터넷의 8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12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2016년 줌인터넷 상장을 목표로 한 초석으로 제3자배정방식으로 이스트소프트가 줌인터넷의 미수대여금과 채무의 출자전환을 통해 보통주(신주) 200만주를 취득하게 된다.

줌인터넷은 2009년 설립돼 2011년 9월 개방형 검색포털 ‘zum.com’의 서비스를 시작해 ▲스윙브라우저, 타임로그 서비스 ▲타임트리, 개방형 검색 ▲검색zum 등의 신개념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작페이지 점유율 3위, 검색 점유율 1.5%를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4년 상반기 줌인터넷은 잠정실적 기준 매출액 약 72억, 영업손실 약 -5.2억, 당기순손실 -9.3억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최초 분기흑자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줌인터넷은 이자비용 감소뿐만 아니라 재무구조 개선 등 오는 2016년 목표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기본적인 준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스트소프트 역시 이번 출자전환을 통해 줌인터넷의 지분을 기존 65.5%에서 72.2%로 확대 보유하게 되며 줌인터넷 상장 후 더욱 높은 상장평가차익이 기대된다.

이스트소프트의 줌인터넷 출자전환은 이사회 최종 승인을 통해 이달 말께 완료될 예정이다.

ihunter@nspna.com, 김정태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