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코레일은 위·변조 차단을 위해 철도부품 시험성적서 정보를 온라인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전찬호 코레일 재무관리실장은 “시험 성적서를 공개함으로써 업체 상호간 견제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보강함에 따라 위·변조에 대한 원천적인 예방효과가 기대된다.”며 “부품 공급업체에서도 철도안전을 위한 코레일 방침에 대한 이해와 관계규정을 준수”를 부탁했다.

현재 철도차량과 철도시설 유지보수 등에 사용되는 부품은 납품절차상 계약체결 업체(공급자)가 품질과 성능이 공인된 제품을 공급할 의무가 있어, 공급자는 제작사의 시험성적서 또는 공인시험인증기관의 시험 성적서를 코레일에 제출해 왔다.

하지만 최근 철도부품 납품 비리와 관련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A(남, 51세), 업체 대표 B(남, 59세) 등 총 18명을 검찰에 입건되는 등 잡음이 있어왔다.

코레일 대응책은 12일부터 시험성적서와 시험결과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코레일 전자조달시스템에 공개해 위·변조에 대해 경쟁업체는 물론 누구나 확인하고 이의제기가 가능토록 보강해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코레일은 그동안 계약체결 업체로부터 제출받아 왔던 시험성적서의 위·변조 방지를 위해 공인시험기관에 직접 의뢰 및 확인하는 검사프로세스를 이미 지난 4월부터 시행 중에 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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