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회장)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한다.

현대의 주력 수출 모델중 하나인 싼타페는 차량에 부착된 라벨표기에 문제가 발생해 총8만8943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단행한다.

싼타페의 앞쪽 문틈에는 라벨을 붙여 프론트와 리어의 최대 적재용량을 표시하는데, 이번 리콜은 최대 적재용량의 수치를 하향조정하는 내용이다. 라벨에 수치화된 최대 적재용량대로 짐을 실으면 타이어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싼타페를 리콜하는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라벨에 표시된 수치를 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협회측은 “현대차의 라벨 표기대로 적재물을 싣게 되면 심한 경우 타이어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DIP통신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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