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 국내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국내 업체와 외산업체간 치열한 공방전이 올 하반기부터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외산업체인 대만의 HTC가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만계 글로벌 휴대폰 제조업체인 이 업체는 SK텔레콤(SKT)과 함께 1일 SKT 전용의 스마트폰 ‘터치듀얼’(사진)을 선보이며 한국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폰은 MS 윈도를 기반한 PC 기능을 갖춘 터치폰으로 펄이 가미된 화이트 컬러에 슬림하고 스타일리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손가락 터치만으로 스크린 위의 화면을 바꾸고 메일 내용 등을 열람할 수 있으며 키패드 옵션도 제공돼 사용자 편의를 우선하고 있다.
운영체제로는 MS 윈도 모바일 6.1을 사용하고 있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문서 열람과 작성은 물론 아웃룩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내장된 포켓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활용해 인터넷 웹서핑도 가능하다.
이번에 선보인 터치듀얼폰은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전용폰으로 지난달 30일부터 법인 가입자를 대상으로 출시됐으며 이달 둘째주부터는 SKT대리점을 통해 일반 소비자 판매가 이뤄진다.
가격은 50만원대로 책정됐으나 의무약정제 등 다양한 보조금 정책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외산업체로는 노키아가 SKT를 통해 심비안 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노키아 6210 내비게이터’ 등으로 한국 진출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애플역시 KTF를 통해 ‘아이폰’ 출시를 염두하고 있는 상태다.
국내업체로는 오는 9월 윈도모바일 OS에 햅틱 사용자환경(UI)를 결합한 ‘삼성 옴니아’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를 비롯 LG전자, 팬텍계열도 스마트폰 시장 진입시기를 조심스레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앞으로 모바일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대만 HTC의 이번 한국 상륙은 스마트폰의 향후 국내시장을 둘러싼 뜨거운 격전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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