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 상장법인들은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시 공모보다 사모를 통한 자금 조달을 더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이하 거래소)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CB 및 BW 발행 공시 현황 조사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이 선택한 자금조달 방법은 CB와 BW 발행시 공모보다 사모를 주로 이용했고 전체 발행 권면총액도 사모를 통한 발행이 83.8%(1조 853억원)에 이르는 반면, 공모는 16.2%(2,101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개정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65조의10(사채의 발행 및 배정 등에 관한 특례) 제2항에서 ‘주권상장법인이 상법 제516조의2제1항에 따른 사채를 발행할 때 같은 조 제2항 제4호에도 불구하고 사채권자가 신주인수권증권만을 양도할 수 있는 사채는 발행할 수 없다(2013.8.29 시행)’고 명시해 분리형 BW 발행은 중단되고, 비분리형 BW 발행만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7월말 기준 전환사채인 CB의 발행 공시 권면총액이 1조 2378억 원 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55% 증가했고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7035억 원(3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78% 증가했으며 코스닥의 경우는 5.21% 증가 했다.

또 7월말 현재 유가증권·코스닥시장의 신주인수권부사채인 BW 발행 공시 권면총액은 5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09% 감소했고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올해 신규 공시는 0건이며, 코스닥시장의 경우도 전년 동기 대비 95.36%(금액기준) 감소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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