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독립국 사모아가"가장 큰 축제인 '테우일라 페스티벌'을 앞두고 한국인 관광객 유치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사모아에서 가장 큰 축제는 9월의 테우일라 페스티벌(Teuila Festival)이다.
8월 29일부터 9월 6일까지 펼쳐지는 으리으리한 불 쇼, 화려한 춤사위,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하며, Miss Samoa 선발대회도 열린다. 이 축제 기간에 사모아를 방문하면 폴리네시안 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어 일석이조다.
테우일라 축제 한 달 전에는 폴리네시안 다이빙 축제(Polynesian Dive Fest)가 열려 전문 다이버나 아마추어들이 사모아의 가장 좋은 다이빙 장소들을 탐험할 기회를 준다. 가장 극적인 자연 현상은 팔롤로(Palolo)의 등장이다.
팔롤로는 청록의 가늘고 긴 모양을 한 벌레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산호의 성기'로 짝짓기를 하기 위해 보름달 이후 일곱 번째 날 자정이 지나 물위로 떠오른다. 이 현상을 팔롤로 라이즈 (Palolo Rise)로 부르며, 모양은 다소 징그럽지만 맛이 좋기로 유명해 미식가들은 이 팔롤로를 건져 먹기 위해 이 축제 기간에 사모아로 대거 모여든다. 첫 등장은 10월이며 그다음은 11월 경이다.
살라(Sallah) 축제 바로 다음에는 아르궁구 낚시 및 문화 축제(Argungu Fishing and Cultural Festival, 때로는 2월 중순에서 하순)이 소코토(Sokoto) 강의 둑에서 열린다. 이 국제적으로 알려진 축제는 색다른 낚시 축제로 맨손 낚시, 오리 사냥, 수영, 다른 수상 경연 대회 등을 포함한다. 8월에는 이바단(Ibadan)과 카두나(Kaduna) 사이의 파테기 레가타(Pategi Regatta)에서 조정 경연 대회가 하이라이트인 더 많은 수상 축제가 열린다.
주한 피지관광청의 한 관계자는"피지를 여행한후 사모아 관광을 하는것도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직항 편(화목일 저녁 7시25분 출발)을 타고 피지에서 피지에어웨이즈를 갈아탄다. 비행시간은 약 1시간 40분이다. 보통은 피지를 3-4일 정도 여행한 후, 사모아에서 2-3일 정도 보내는 일정이 일반적이다.
피지는 멜라네시아 문화권의 중심이고, 사모아는 폴리네시아 문화권의 중심이다. 전혀 다른 문화, 인종, 자연환경을 가진 두 독립국이다. 또한 사모아 옆에는 아메리칸사모아가 있는데, 단 30분 거리지만, 사모아와는 하루의 시간차가 난다.이와 같은 지정학적 위치에 놓인 사모아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신비의 섬'이다. 자세한 여행문의는 드림아일랜드나 팜투어로 하면 된다.
desk@nspna.com, 박정섭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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