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안민지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제19차 EMEAP 총재회의’, ‘EMEAP 중앙은행총재/ 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 및 ‘제7차 EMEAP-Eurosystem 고위급 정책협의’에 참석하기 위해 24일 출국해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EMEAP(Executives' Meeting of East Asia and Pacific Central Banks)은 1991년 설립한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중앙은행들의 협의체(이외에 SEACEN, SEANZA가 있음)로 당초 회의는 실무자급 모임으로 시작되었으나 1996년부터 총재회의로 격상됐다. 한국은행은 설립 당시부터 회원국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현재 회원국은 한국,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 11개국이다.

EMEAP 총재회의는 EMEAP 산하 기구인 통화금융안정위원회(MFSC : Monetary and Financial Stability Committee)와 4개 실무협의체(금융시장·지급결제·은행감독 working group 및 IT 국장회의) 등의 활동상황을 점검한다.

또한 ‘선진국이 양적완화 정책을 정상화해 나갈 경우 EMEAP 역내 국가들이 직면할 통화정책 과제 및 인플레이션 동학(Dynamics of Inflation)’ 등에 대해 논의한다.

EMEAP 중앙은행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에서는 ‘바젤Ⅲ와 장외파생상품시장 개선 및 감독자협의회(supervisory college) 관련 역내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제7차 EMEAP-Eurosystem 고위급 정책협의에서는 ‘선진국의 통화정책과 신흥시장국에서의 영향 및 정책 대응’ 및 ‘유로존 위기가 통화·금융 통합에 주는 시사점’ 등에 대해 토의한다.

archive@nspna.com, 안민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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