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

(서울=NSP통신 안민지 기자) = 여신금융협회가 2분기 카드승인실적을 분석·발표했다.

2분기 카드승인금액은 총 142조 31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조 4200억원으로 4.7% 증가했다. 전반적인 경기회복 추세와 5, 6월 황금연휴 효과로 카드승인금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세월호 사고에 따른 소비자제 분위기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분기 카드승인금액 증가율(4.7%)은 2013년 연간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인 4.7%을 넘어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1분기 6.2%에 비해서도 크게 하락했다.

(여신금융협회)

1분기 카드승인금액과 명목 민간최종소비지출 증가율의 스프레드는 2.6% 포인트다. 이를 2분기에 적용하면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4.7%이기 때문에 민간최종소비지출 증가율은 2.1%로 추정된다. 1분기 민간소비증가율(3.6%)이 주요기관의 민간소비증가율 전망치(3.7~4.0%) 하단 부근에 위치했다. 반면 2분기 민간소비증가율 추정치(2.1%)는 주요기관의 전망치(4.0~4.5%)를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민간소비 회복세가 주춤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신금융협회)

6월 체크카드 사용 1건당 평균결제금액은 2만 4910원으로 2만 5000원 선이 붕괴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카드결제의 소액화가 지속됨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여겨진다.

(여신금융협회)

2분기 상위 10대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79조 31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조 500억원(8.3%) 늘어났다. 전체 카드승인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3.9%에서 1.8%포인트 높아진 55.7%다.

2분기 레져관련업종의 부문별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은 세월호 사고에 따른 소비자제 분위기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 또는 전체 카드승인금액 증가율(4.7%)을 하회했다.

(여신금융협회)

5월 편의점 소매판매액 대비 카드사용 점유율은 50.2%로 역대 최초로 50%를 상회했다. 소액결제 위주인 편의점업종의 2분기 카드승인금액 증가율(27.3%)이 크게 오름에 따라 카드사용 점유율도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슈퍼마켓 소매판매액 대비 카드사용 점유율(68.8%)도 70%대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archive@nspna.com, 안민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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