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가 자동차 대체부품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

국토부는 자동차 대체부품 사용 활성화를 위해 한국자동차부품협회, 동부화재해상보험과 7월 22일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 1월 7일 자동차관리법을 개정해 대체부품의 성능·품질을 인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제도가 본격 시행되는 2015년 이전에 대체부품 활성화 정책을 소비자에게 적극 홍보하고, 부품·보험 업계의 분위기를 선도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대체부품 인증제도 조기 정착을 위해 후속 제도개선 조치, 부품유통망 및 정비망 구축 등에 있어 상호 협력하고, 인증부품 인식 전환과 소비자 신뢰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 등이다.

특히, 보험사고 수리시 대체부품이 적극 사용될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보험 상품 개발 및 판매를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현재 국토부는 이번 협약이 대체부품 활성화 기점이 되어 치솟은 차수리비를 안정시키고, 보험가입자 이익증대 및 선택권을 강화해 자동차 보험 및 부품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2012년 국산차 수리비는 1건당 92만원이고 수입차는 1건당 282만원으로 수입차가 국산차의 3.1배 정도 많고 수입차의 경우 1건당 1억 이상 수리비가 61건(2009~2012)으로 이 경우 평균수리비는 1억 4700만원 소요됐다.

또 활성화되는 대체부품은 자동차 부품(2∼3만개) 중 자동차 사고로 파손돼 가장 잘 교환되는 범퍼, 보닛 등 약 50~80여개 정도로 호환이 쉽고 많이 사용하는 범퍼, 본닛, 휀더, 전동기, 발전기, 라디에이터 등 이지만, 여건에 따라 점차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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