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블로그, 트위터)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이효리가 돌연 팬들과의 소통창구가 됐던 블로그 운영 중단 오인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8일 이효리는 자신의 SNS에 “여러분 소길댁 입니다. 저 블로그 사진 삭제한 적도 블로그 중단한다 한 적도 없으니. 걱정 마시기 바랍니다"라는 해명 글을 직접 올렸다.

앞서 이효리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많은 분들의 의견 잘 들었다. 다들 너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블로그 운영에 대해서는 좀 더 신중히 생각해본 후 결정하도록 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또한 그 동안 블로그에 공개해 왔던 남편 이상순과의 결혼식 사진 여러장이 사라져 찾아 볼 수 없도록 했다.

이효리의 이같은 돌발적인 발언과 행동을 두고 네티즌들은 “이효리 결혼 사진 삭제 블로그 중단, 갑자기 ‘왜’”라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에 일각에서는 “조용히 살겠다던 이효리가 미공개 결혼식 사진과 제주 신혼 생활상을 담은 사진과 글 등을 블로그에 공개해 기삿거리를 만들어 일부러 관심끌기 하는게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곱지않은 시선에 부담을 느껴서 일 것”이라는 자의적 해석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이효리의 블로그 중단설은 그의 해명과 같이 결혼식 사진을 삭제한게 아니라 이웃공개로 볼 수 있는 권한을 변경해 생긴 헤프닝으로 확인됐다.

이효리의 블로그 중단 오인을 부른 결정적 요인은 그가 블로그에 지난 16일 ‘마이 웨딩(My Wedding)’이라는 제목으로 결혼식 준비부터 뒤풀이까지 홍장현 포토그래퍼가 촬영한 결혼식 현장 모습을 담아낸 사진들을 공개했다가 큰 관심이 쏠리면서 갑작스럽게 사진을 마치 삭제된것 처럼 숨기고, 블로그 운영과 관련해 ‘신중히 생각 후 결정’이라는 오해성 글을 남겼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효리 결혼식 사진 삭제 해명에 네티즌들은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해명 없었음 크게 오해할 뻔 했네”, “블로그 내용 오해 키울만 했다”, “앞으로는 언행에 더욱 신경써 오해없도록”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해 9월 1일 연인 이상순과 제주도에 마련한 자택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을 초대해 소박하면서도 조촐한 하우스 웨딩을 진행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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