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안민지 기자) = 17일부터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hiang Mai Initiative Multilateralisation이하 CMIM) 협정문 개정안이 발효돼 CMIM 재원규모가 확대되는 등 위기대응능력이 강화될 예정이다.

CMIM은 2010년 3월 발효됐으며 ASEAN+3 회원국에 위기가 발생할 경우 달러 유동성을 지원하여 역내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개정 협정문의 주요 내용은 ▲CMIM 재원규모를 1200억달러에서 2400억달러로 2배 확대, 한국은 CMIM 총 2400억달러 가운데 16%인 384억달러를 분담하고 위기시 384억달러까지 수혜 가능 ▲위기예방기능 도입 ▲IMF 非연계비율을 20%에서 30%로 확대다.

이번 제도개선은 2013년 5월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협정문안을 마련하였으나 태국의 국내 정국불안으로 서명 절차가 지연됨에 따라 효력발생이 늦어졌다. 그러나 최근 태국 국가평화질서회의(NCPO: National Council for Peace and Order) 결정으로 10일 태국 재무부와 중앙은행이 역내 회원국 가운데 마지막으로 협정문 개정안에 서명함에 따라 17일부터 개정된 협정문의 효력이 발생하게 됐다.

archive@nspna.com, 안민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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