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안민지 기자) = 하나금융그룹, SK텔레콤, 성장사다리펀드 및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15일 조선호텔에서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강화를 위한 ‘스타트업 윈윈펀드’ 조합 결성 총회를 진행했다.

참여사들은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강화를 위한 공동 벤처펀드 결성을 위해 지난 5월 20일 공동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체결을 했다. 이어서 이날 하나금융그룹(하나은행, 외환은행) 100억원, SK텔레콤 1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 200억원, 컴퍼니케이파트너스 20억원 등 총 420억원을 출자해 조합 결성을 마무리했다. 이 결성으로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이 제안한 ‘융합창조 패키지형 벤처지원 모델’을 구현하게 될 초석을 마련했다

융합창조 패키지형 벤처지원 모델은 금융회사와 대기업의 전문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벤처기업에 경영·재무·마케팅·디자인·생산·영업 등 컨설팅을 제공한다. 중기 이후에는 단계에 필요한 금융 제공, 상장 및 M&A 자문 등에 이르는 벤처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출자자들이 출자 이후에도 참여한다. 이를 위해 출자자들이 ‘성장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장지원협의회는 ▲투자회사의 현황에 대해 주기적 점검 ▲출자자(LP)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 논의 ▲투자회사에 대한 향후 지원 방안 수립 및 실행 점검 등을 목적으로 구성된다.

각 출자자별 역할은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공동펀드 운용 담당 및 ‘성장지원협의회’를 주관 ▲SK텔레콤은 유망 벤처회사 발굴 및 추천, 기술 및 제품의 사업성 평가 지원, 기술 특히 IT와 관련한 글로벌 시장동향, 정보 등 공유, 기술, 생산 및 마케팅(디자인) 관련 노하우에 대한 컨설팅 제공 ▲하나은행 및 외환은행은 주거래 은행으로서 각종 은행 상품 및 서비스, 경영·재무·세무 컨설팅, 업체 및 임직원에 대한 각종 금융편의 및 우대조건 제공 및 업체 직원에 대한 금융 교육 지원 ▲성장사다리펀드는 공동펀드의 설계 및 운용사의 선정, 펀드 결성 및 사후관리, 운용사 및 투자기업에 관련 네트워크 제공 등 담당이다.

스타트업 윈윈펀드는 성장지원협의회의 지원 활동을 통해 벤처기업과 투자자 모두 윈윈(Win-Win)하는 벤처·창업 자금 생태계 강화의 선순환 벤처투자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archive@nspna.com, 안민지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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