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 “세상에 많은 사람이 왔다 가는데, 나는 그 사이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었다.”

작곡가 오동식이 이문세가 부른 ‘나는 행복한 사람’은 벽제 화장터에서 자신이 느낀 마음 그대로를 담은 슬픈노래라고 소개했다.

오동식은 지난 12일 경인방송 써니FM(90.7MHz) <백영규의 가고 싶은 마을-그 작곡가, 그 작사가>에 출연해 이 노래의 탄생배경을 설명하며, “이 곡의 노랫말 중 ‘ 잊혀질 땐 잊혀진데도, 떠나갈 땐 떠나간대도’의 소절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심수봉, 유미리, 유열, 왕영은과 같은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로 80년대 포크계를 이끈 이정희와 함께 ‘그대여’와 ‘바야야’ 두 곡을 함께 작업하게된 일화도 들려줬다.

오동식은 “79년 쯤인가, TV에서 나오는 가요제를 보고 있는데 한 학생이 기타를 메고 나왔다. 그 학생을 눈여겨 보고 캐스팅했다”며 자신의 곡을 주게된 계기를 설명했다.

‘바야야’는 오동식이 아무 뜻도 없이 입에 붙어 나온 말이 어감이 좋아 그대로 옮겨 쓴 것으로 노래 심의과정중 “도대체 그 뜻이 뭐냐”며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해프닝을 간직한 곡이다.

그는 방송에서 이정희가 처음엔 가수가 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없었으나 같은 대학생인 심수봉이 당시 ‘그때 그 사람’으로 스타덤에 오르며 잘나가는 것을 보고 질투심이 발동해 가수의 길을 결심하게 됐다는 이정희의 숨겨진 가수 데뷔 사연도 공개했다.

작곡가 오동식은 현재 성민대학교 학과장으로 재직하며 후배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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