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기락 기자 = 기아차(대표 조남홍)가 12일 출시한 중형 세단 로체 이노베이션의 소비자 가격이 생각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로체 이노베이션의 판매 가격은 기본 옵션을 적용할 경우 최소 1753만원 부터 풀옵션을 채택할 경우 최대 2952만원 선이다.
배기량은 2.0리터와 2.4리터급 등 두 가지 모델.
2.0리터급은 기본 사양이 1753만원(수동변속기 기준)이며,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LX20 스페셜은 1975만원 ▲LEX20 고급형 2030만원 ▲LEX20 최고급형 2175만원이다. LEX2.0 최고급형에 세이프티 썬루프 등 풀옵션을 적용할 경우에는 2565만원 이다.
2.4 모델은 프리미엄 한 가지 트림만 제공되며 ▲백진주색 ▲세이프티 썬루프 ▲전석 사이드 & 커튼 에어백 ▲액츄얼 DMB 내비게이션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로체 이노베이션 LEX24의 기본 가격은 2,715만원이지만, LEX24 모델에 전석 사이드 & 커튼 에어백과 세이프티 선루프를 선택하면 2,831만원이다.
백진주 컬러를 포함한 모든 옵션을 선택한 로체 이노베이션 LEX24 모델의 판매가격은 2952만원으로 가격이 3000만원에 가깝다.
경쟁모델인 현대차의 쏘나타 F24 엘레강스 스페셜 모델은 2646만원 이다. 로체 이노베이션의 가격이 2715만원이니, 로체가 쏘나타보다 69만원이 더 비싼 셈이다.
여기에 로체 이노베이션 풀옵션 같은 사양을 적용한 쏘나타 F24S 프리미엄 블랙은 2929만원이지만 로체의 판매 가격은 2952만원여서 쏘나타보다 23만원이 더 비싸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로체 이노베이션의 가격이 경제적”이라며 “새로운 편의사양들을 고려하면 100만원 이상 이익인 셈”이라고 말했지만 사실과는 다르다.
DIP통신 데일리카 김기락 기자 people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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