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르노삼성차가 100억 원의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르노삼성차(대표, 프랑수아 프로보)는 10일 금천구 가산동 르노삼성자동차 서울사무소에서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유장희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이사장·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사업’협력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100억 원 규모의 협력펀드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르노삼성차가 이번에 참여하는 민관공동투자기술개발 협력펀드는 정부(중소기업청)와 투자기업(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이 함께 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모델로 10일 기준 국내 42개사 투자기업으로부터 5948억 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민관협력펀드에 동참한 르노삼성차는 중소기업청과 1대 1 비율로 각 50억씩 총 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자동차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위해 3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개발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최대 3년간 과제당 최고 10억 원까지 무담보,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 받을뿐만 아니라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할 시 르노삼성과 직접 구매를 체결할 수 있다.

한편, 자동차 관련 업계는 구매 협약을 선체결한 협력업체가 판로 및 자금 등의 부담 없이 기술개발에 매진하여 질적 성장을 이끌어내고, 펀드 자금을 바탕으로 한 중소기업 차원의 새로운 고용까지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