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서울=NSP통신 안민지 기자) = 현대카드와 국립현대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전시가 10월 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YAP, Young Architects Program)’은 뉴욕현대미술관이 젊은 건축가를 발굴하고 이들에게 재능을 펼칠 기회를 주고자 매년 개최하는 공모 프로그램이다. 1998년 첫 선을 보인 후 2010년부터는 칠레, 이탈리아, 터키 등으로 그 대상지역을 확장하고 있다.

뉴욕현대미술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현대카드는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와 국내 신진 건축가들에게 갖는 의미에 주목해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을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로 선정했다. 한국의 신예 건축가를 발굴·육성하고자 하는 취지로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프로그램을 공동 주최하게 됐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내 미술관 마당에는 올해 프로그램의 건축가로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팀 ‘문지방’의 작품 ‘신선놀음’이 설치돼 10월 5일까지 일반에 공개된다. 문지방은 구름을 형상화한 공기 풍선과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물안개, 마치 지상과 천상을 연결하는 듯한 나무 계단 등을 통해 신선이 노니는 장소를 구현했다. 또, 공기 풍선이 만들어내는 그늘 아래 잔디가 깔린 바닥은 관람객들에게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다. 구름 사이에 설치된 트램폴린은 미술관의 정방형 공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즐거움을 관람객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7전시실에서는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팀 문지방(최장원, 박천강, 권경민)을 비롯해 최종 후보군에 오른 김세진, 네임리스 건축(나은중, 유소래), 이용주, AnLstudio(신민재, 안기현, 이민수)의 작품이 소개된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은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국제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것을 기념해 1998년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시작된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역사와 함께 국내에서 1차로 추천받은 건축가들 역시 전시에 소개한다.

archive@nspna.com, 안민지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