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유디치과(강남점)는 오는 10일까지 유디갤러리에서 강구원 작가의 포도밭 연작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그 동안 추구해오던 우연의 지배라는 주제가 포도밭을 통해 표현된 점에 집중해 감상하면 된다.
강구원 작가는 “그림그리기는 의미를 만드는 것이고, 감상하는 것은 그 의미를 읽어내는 것이다. 우연의 지배란 우리가 예기치 않은 곳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우리의 일을 역사하는 어떤 힘이 우연처럼 작용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의미다”고 밝혔다.
이어 “2년 전 미국 캘리포니아 와이너리 여행을 통해 포도밭 연작을 더욱 심화시켰다”며 “현재 작업 중인 국립 수목원 근처의 포도밭과도 연계해 종교성을 포도나무의 선속에서 표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디갤러리 관장은 “유디갤러리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유디갤러리 시행 취지를 전했다.
유디갤러리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전시로 자리매김한 유디치과의 문화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로 지난 2010년 5월에 시작해 5년째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갤러리,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문화 나눔 사업을 진행 중인 유디치과는 아동·저소득소외계층·노인 등을 대상으로 이밝은 세상, 희망치아건강사업, 실버스마일사업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한편 강구원 작가는 1985년 동국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우연의 지배-포도밭에서’ 라는 같은 주제로 로스앤젤레스(LA)의 Vision Gallery와 Jna Gallery 에서 전시한 바 있고 2012년에는 서울아산병원에서 환자들을 위해 ‘여름바다 특별전’을 개최하기도 했으며 현재 유네스코생물권보존지역인 국립수목원에서 거주하며 작품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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