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김정태 기자 = 옥션 해킹피해자 920명은 녹색소비자연대 본회(상임대표 이덕승)을 통해 지난 2일 옥션에 대해 ‘개인정보 노출로 인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집단분쟁조정을 한국소비자원에 신청했다.

이번 신청은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총 2446명 중 사건에 필요한 서류를 완비한 920명이 참여했으며 담당 변호사는 최규호 변호사가 맡고 있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옥션은 해킹 사건 발생이후 이 사건 사고와 관련해 이용자들에게 별다른 보상 조치를 취한 것이 없다”며 “개인정보 해킹피해의 경우 설령 옥션이 정보통신부의 가이드라인을 모두 지켜서 개인정보관리를 했다고 추후 밝혀진다고 하더라도 대규모 정보해킹에 대해 충분한 대처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기업의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녹색소비자연대는 “이에 대한 소비자피해 배상은 타당하다는 것이 본 사건을 맡은 변호인단의 의견이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된 진행상황은 본회 홈페이지(www.gcn.or.kr)를 통해 게시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옥션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위원회의 집단분쟁조정 적격여부심사 이후 일간신문과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www.kca.go.kr)를 통해 옥션 집단분쟁조정 절차의 개시가 공고 되면 추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때 추가 신청은 14일간 받게 되며 신청서는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아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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