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화인베스틸(대표 장인화)은 1일 장인화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진행했다.

화인베스틸은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인 조선용 형강 및 트랙슈 등 일반형강 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신강종 등 고부가 특수 강재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 9월 설립된 화인베스틸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철강 벤처 기업’이다.

조선용 형강 사업을 영위하는 조선업에 특화된 철강업체로서 전문성과 희소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철강업계와 조선업계 내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화인베스틸은 2013년에 매출액 2241억 원, 영업이익 241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방 시장의 불황 속에서도 업계 평균 3배인 10% 대의 수익률을 달성한 바 있다.

설립 8년 만에 상장기업으로 거듭나는 화인베스틸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화인베스틸은 ▲모기업인 동일철강부터 시작된 40년 철강 업력과 생산기술력 ▲포스코의 안정적인 슬라브(Slab) 공급 ▲일관생산체제 구축을 통한 원가 경쟁력 ▲빅3 메이저 조선사 고객사 확보 등은 화인베스틸의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주력 상품인 인버티드 앵글은 화인베스틸이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일본산 수입재를 전량 대체하고 있는 상품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기업 H사와 화인베스틸만이 인버티드 앵글을 생산하고 있으며, 화인베스틸은 수입 대체 효과에 힘입어 2013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최근 화인베스틸은 조선용 형강을 넘어 글로벌 강재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선용 형강뿐 아니라 트랙슈 등 고부가 일반 형강으로 제품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중이다. 올 1분기에는 매출액 기준 수출비중이 49.2%에 달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장인화 화인베스틸 대표는 “조선업이 에코쉽(Eco-Ship)이라는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내면서 부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나가고 있다”며 “이번 코스피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인 조선용 형강 부문을 강화할 뿐 아니라 고부가 강재 제품을 확대하고 거래선을 다변화해 철강업과 조선업을 아우르는 글로벌 명품 철강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인베스틸은 지난 6월 3일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7월 9일과 10일 공모청약을 거쳐 7월 2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4500원~ 5100원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643만 3560주다.

newsdealer@nspna.com, 김용환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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