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작한 일본 최대 출산박람회 마타니티카니발에는 산하 산부인과 병원 9개를 포함해 육아용품 업체 등 80여개가 참가, 일본 최대 규모로 열리고 있다. (도남선 기자)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오사카현지취재) 일본 최대의 출산 박람회에 선보인 한국의 산후조리원 문화가 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새로운 의료관광상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의료관광회사인 이츠코리아(대표 최성희)는 28일 인덱스 오사카에서 열린 오사카 마타니티카니발에 창덕궁 한의원(원장 최주리)을 이끌고 참가해 한방 산후케어(산후조리)를 일본에 본격 선보였다.

29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마타니티카니발 위원회 산하 산부인과 병원 9개를 포함해 육아용품 업체 등 80여개가 참가한 일본 최대 규모로 마련됐다.

최성희 대표는 “신라시대때부터 존재했던 한국의 전통 산후조리원 문화를 의료관광과 연계해 신개념 장기체류 상품을 개발했다”며 “한국식 조리원 상품은 단순한 의료관광상품이 아니라 출산 산후조리 관광 등을 묶은 또하나의 훌륭한 한국 전통문화로써 세계에 알려지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최성희 이츠코리아 대표가 28일 한국의료관광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최대 출산박람회 마타니티카니발에 참가해 부수를 찾은 일본 여성들에게 한국의 훌륭한 산후조리 문화에대해 설명하고 있다. (도남선 기자)

이날 창덕궁한의원 부스를 찾은 일본인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한방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 최주리 원장은 “일본에는 특별한 산후조리 문화가 없기 때문에 한국만의 독특한 산후관리 문화가 제대로 알려지면 훌륭한 장기체류형 의료관광상품으로 인기를 끌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니발 주최측은 이번 박람회에 지난해와 비슷한 2만여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번 카니발을 통해 한국 산후조리문화가 일본에 새롭게 알려지며 새로운 의료관광 상품으로 떠오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aegookja@nspna.com, 도남선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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