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성동일과 가수 윤도현, 김종민, 브라이언이 세월을 거슬러 고등학생이 됐다.
지난 23일 오전 7시 30분 서울의 한 고등학교 앞 등교하는 학생들 사이에는 낯익은 네 사람이 반듯하게 교복을 차려입고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이 이른 아침 영락없는 ‘늦깍이 고등학생’의 모습을 하고 등교길에 학생들 틈새에 끼어 나타난건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녹화를 위한 것.
이날 네 명의 스타들은 매니저나 제작진의 도움없이 직접 가파른 언덕길을 걸어 교문을 통과해 교무실에 들른 뒤 반 배정을 받아 고등학교 1학년생으로 돌아가 반 학생들과 처음의 어색함을 잊고 자연스럽게 어울려 눈길을 끌었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연예인들이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일주일간 고등학교로 돌아가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출연자는 학생들과 동일하게 수업을 듣고 2014년의 학교생활을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재미와 교훈을 끌어낸다. 웃음을 주고 향수를 자극하는 것 뿐 아니라 달라진 학교생활을 보여줌으로써 청소년들에 대한 이해, 또 세대간 소통에 대한 고민을 해보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제작진은 “예능프로그램인 만큼 재미와 웃음은 기본이다”라며 “하지만 공부하는 학생들이 모여있는 학교라는 특수한 장소인 까닭에 학생들의 수업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제작진 전원도 교복을 착용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출연자들의 시선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들과 그들의 학교생활을 보여주고 세대간 이해의 폭을 넓힐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오는 7월 12일 첫 방송된다.
swryu64@nspna.com, 류수운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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