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융감독원 원장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최수현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원장이 사각지대에 있는 밴(VAN)사의 관리·감독 체계를 구축 하겠다고 밝혔다.

최 금감원장은 25일 오전 조선호텔 2층 라일락 룸(Lilac Room)에 서 개최된 서울파이낸셜포럼(회장, 김기환) 특별연설에서 금융당국은 전자금융 발전과 보호를 위해 ▲새로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하며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최 원장은 “기술 혁신에 따른 전자금융 환경의 새로운 변화와 다양성에 신속히 대응키 위해 최근 소비자 편익 증대 및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카드 결제시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을 폐지한 바 있다”며 “금융권의 IT보안과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금감원에 IT․금융정보 보호단을 신설하고, 금융과 IT분야의 전문성과 식견을 쌓은 외부 전문가를 단장으로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거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금감원은 현재 금융권 사이버 안전 대책이 포함된 범정부 차원의 금융 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며 “금융회사 전산보안 관리수준 및 모바일 앱 등 신기술 서비스에 대한 안전성을 제고하고, IC단말기 전환 추진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의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현재 감독 사각지대에 있는 VAN사에 대한 관리·감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최수현 금감원장은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해 “금융권에서 과거부터 과도하게 개인정보를 수집해오던 관행을 개선해 개인정보 수집·이용 최소화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정보보안이 취약하거나 고객정보를 소홀히 취급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해 금융권의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keepwatch@nspna.com, 강은태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