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이마트는 오징어 풍년을 맞이해 오는 19일~25일까지 ‘동해안 생물오징어’를 평소 대비 40% 할인한 990원(1마리)에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동해안 오징어는 중국어선들의 러시아,북한해역에서의 불법조업과 트롤(저인망)어선을 이용한 대량 어획으로 인해 생산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 지난해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8년 18만톤에 달하던 국내오징어 생산량은 2013년 15만톤까지 줄어들었다.

이러한 오징어 자원 감소를 보호하고자, 정부는 수산자원 관리법 시행령을 통해 사상 최초로 지난 4월 1일~5월 31일까지 60일 간의 오징어 금어기를 도입했다. 이후 긴 금어기가 끝나고 이달 들어 채낚기 어선들의 본격적인 오징어 조업이 재개되자, 전년 동기 대비 오징어 출하량이 크게 늘면서 가격도 저렴해졌다.

이마트 수산팀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16일까지 동해안 전체 오징어 위판량은 28만4300박스(568만6000마리)로 전년 대비 126만마리 더 잡히며 어획량이 30% 급증했다”고 말했다.

김상민 이마트 오징어 바이어 대리는 “6월에 맛이 가장 뛰어난 동해안 생물오징어를 지난 해에는 어황이 좋지 않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지 못했다”며 “올해 들어서 오징어 풍년을 맞이해 산지 일시 대량 매입 후 이마트 신선센터 직송 방식을 이용해 현지 소매가격 수준으로 일주일 간 40만 마리의 싱싱한 동해안 생물 오징어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ynpark@nspna.com, 박유니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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